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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어변당 사진찍기좋은곳입니다

여행 이야기

by 난 그림자 2020. 6. 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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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3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0호. 이 건물은 조선 세종 때 무신 어변당 박곤(朴坤)이 1440년(세종 22) 경에 창건하고 무예를 닦던 곳으로, 1814년(순조 14)에 중수하였다.

중수 때 이호윤(李顥潤)이 쓴 〈중수기 重修記〉가 남아 있다. 현재 어변당 주위의 영역이 정화되어 중앙에 충효사(忠孝祠), 그 오른쪽에 유물관, 왼쪽에 어변당이 배치되어 있다.

어변당은 앞에 연못을 두고 그 폭에 맞추어 3칸으로 건축되었는데, 평면은 대청 2칸과 온돌 방 1칸으로 이루어졌다. 대청의 남쪽을 개방하여 측면에서 출입할 수 있게 했다. 건물 앞뒤에는 툇마루를 두었는데, 연못에 접하는 앞쪽에만 계 자각(鷄子脚) 난간을 둘렀다.

온돌방에 중간설주가 있는 영쌍창(欞雙窓)이 남아 있는 등 옛 법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대청 배면에는 작은 두 짝 미닫이 판문을 시설했는데 보기 드문 형식이다. 건물의 구조는 3량가의 납도리집으로 기둥은 모두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대청 상부는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다.

연못 앞에는 박곤이 심었다는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조선 중기의 별당형식을 잘 보여주며, 세부구조와 창 형식에 옛 법식을 가지고 있는 고졸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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