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59호. 높이 11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4.7m이며, 지상 1.7m 높이에서 4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졌다. 그 중의 한 가지는 죽었고 나머지 세 가지 밑부분의 둘레는 2.4m와 2.1m(두 개)이다.
수관의 너비는 동서가 23.1m이고 남북이 23.6m이며 평균 23.4m이다. 가지 밑의 높이는 2.5m이며 수령은 3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암이 노출되고 토심이 얕으며 척박하여 높이 자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나무에서 30m쯤 떨어진 곳에 서 있는 소나무는 가슴높이둘레가 2.7m로 늘씬하게 높이 자라고 있다.
산소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하나로서 토질이 척박하기 때문에 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아온 것같이 느껴진다. 그 예의 하나로서 전하여오는 전설 중에 앞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가지와 이 나무의 가지가 맞닿으면 우리나라가 광복이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일본에 억눌려 고생하던 선조들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서 가르쳐온 유훈이라고 생각된다.
주변의 산지에는 어린 소나무뿐이고 큰 나무는 보이지 않으며 이 나무가 서 있는 주변에서는 다른 종류의 나무도 큰 것을 볼 수 없다. 따라서 이 나무에 얽힌 전설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더더욱 느끼게 한다. 극성을 부리던 솔잎혹파리가 소나무를 하나하나 먹어치웠지만 아직 이 나무만은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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