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함께하기 힘든지인과 먼길 일출하러갔다 꽝 ..
그래서 잠시들른 일광 해수욕장 해무를 만났습니다
부산광역시에서 동북쪽에 자리한 일광 해수욕장은 한가운데 삼성대(三聖臺)가 있고, 입구의 남쪽 기장군 일광면 학리 마을에는 300년 이상 된 곰솔 두 그루를 볼 수 있으며, 북쪽에는 강송정이 있다. 해안가를 따라 민박과 야영 등 숙박과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해안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인근 일광면 칠암리와 학리에는 어항이 있고 회촌도 조성되어 있다.
학리항에서는 주로 어선 어업 및 넙치[광어] 양식업이 이루어져 오징어, 가자미, 붕장어, 넙치 등 신선한 어류를 인근 도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일광 해수욕장은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1953년 문예지에 발표]의 배경이 되었으며, 1965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를 기념해 기장군에서는 매년 8월 1일부터 4일간 수상 무대에서 여름 해수욕장 개장 때를 맞추어 갯마을 마당극 축제를 개최한다.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마당극은 애증과 갈등, 시대를 풍자한 극으로 많은 피서객들을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일광 해수욕장은 부산에서 동해 남부선[일광역 하차]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으며,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도로가 포장되어 승용차로도 접근하기 좋다. 국수당, 기장 남산 봉수대, 기장 향교, 기장 죽성리 왜성, 황학대(黃鶴臺) 등 관광지가 많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