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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 해광사

사찰

by 난 그림자 2018. 1. 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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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광사(海光寺)는 연화산 기슭 기장 해변의 원앙대(鴛鴦臺)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100년 전 승려 김목암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져 온다. 불자들의 원력으로 돌담을 쌓고, 초가로 네 칸의 법당을 지어 바다에서 인양한 목조 불상을 봉안하였으며, 절 이름을 해불암이라 칭하고 창건주 김목암 거사(居士)는 승려가 되었다.

바닷물에 오랫동안 잠겨 있었던 목조 불상을 인양하였지만 보존 처리를 하지 않아 나무의 빠른 부식이 진행되어 불상 표면이 크게 훼손되었으므로 더 모실 수가 없었다. 그 때문에 이 목조 불상을 1974년 법당 뒤 언덕에 정중히 묻고, 절 이름도 해광사로 바꾸었다.

1941년 승려 해광[노해광]이 해불암 주지로 부임해 오면서 본격적인 사찰의 불사가 이루어졌다. 해광은 대구의 큰 부자로부터 절 땅을 사들이고, 기존의 소규모 초가 건물이었던 사찰 건물 전부를 헐어내고, 법당, 명부전, 삼성각, 종각, 해변 용왕당, 요사채 세 동 등을 신축하였다. 그리고 미륵대불 입상과 다보탑을 건립하였으며, 삼존불 봉안, 범종 주조, 법당 후편 조경 석축, 사찰 주변 사유지 확장 등 사찰을 대규모화하여 전체 모습을 새롭게 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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