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 동쪽과 서쪽을 가로질러 도심의 중심을 흐르는 태화강 강변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태화강은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쌀바위, 백운산 탑골샘 등지에서 발원하여 언양읍을 지나 울산시 중심을 관통하여 울산만을 지나 동해로 흘러가며 길이는 약 유로연장 47.54km, 유로면적 643.96㎢의 유역은 그 대부분이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변의 산지에서 유입되는 하천으로는 덕현천, 언양천, 대곡천, 척과천, 동천 등 57개의 지류가 모여 태화강을 이룬다.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넓은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오늘날에는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으로 활용된다.
태화강대공원의 면적은 531천㎡로 대나무, 유채, 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이다. 특히 태화강대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대나무숲이 유명한데 한때 이 숲은 홍수 소통을 위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울산시민들의 보존요청으로 대나무 십리대숲은 보존되었고 전국적인 명소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던 186천㎡의 토지를 다시 공원부지로 환원시켜 태화강대공원을 조성하였다. 태화강 대공원은 2004년부터 2010년 5월까지 총사업비 1.196억원(사유지매입 1.000억원 공사비 196억원)을 투입하여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야외공연장,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공원내 시설로는 만남의 광장, 생태습지, 야외공연장, 나비마당, 물놀이장, 대나무생태원, 오산못, 오산광장, 느티마당이 있으며 십리밭교, 여울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태화강대공원에서는 매년 봄에 '봄꽃대향연축제가 열리며, 십리대나무밭에서는 매년 8월 여름마다 공포체험을 주제로 '태화강 납량축제'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화강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