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1월 26일 경상북도기념물 제85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영조 때 학자인 문효공(文孝公) 최치덕(崔致德)의 유적지이다. 최치덕이 1745년(영조 21)에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려고 일성재(日省齋)를 짓고 머무를 때 학문을 배우려고 따라온 제자들이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을 수 있도록 귀산서사(龜山書社)와 함께 건립한 것이다. 면적은 3,858㎡ 이며, 비교적 원형이 잘 유지되어 있고, 공자희옹선생유적보존회에서 보존하고 있다.
위에서 보면 지붕 평면이 공자(工字)가 되게 한 특이한 모습이다. 연당(蓮塘)에는 앞면 좌우에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이다.
최치덕의 자는 희옹(喜翁)으로 평생을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여 70여명의 제자를 길러 냈다. 학문 연구에도 몰두하여 《역대시도통인(歷代詩道統引)》 《심경집(心經集)》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사후에 그의 업적이 조정에 알려져 호조참판에 추증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종오정 일원 [從吾亭一圓]